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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올리버 스톤 감독이 '월 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를 들고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 방문은 처음인데요.
바쁜 일정 탓에 영화제를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올리버 스톤/ 영화 감독 : 이틀이 너무 금방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영화를 많이 보진 못했어요. 아시아 영화를 많이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1974년, 호러 영화 '지옥의 여왕'의 연출을 맡으면서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딛었는데요.
기대와 달리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자 연출 대신 시나리오로 눈을 돌렸습니다.
영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시나리오로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하며 시나리오 작가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죠.
하지만 그의 최종 목표는 영화감독!
끊임없이 연출 공부를 하면서 감독으로 빛을 보길 기다렸는데요.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요?
첫 작품을 만든 지 무려 12년 후인 1986년 영화 '살바도르'로 연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이후 영화 '플래툰'으로 베를린영화제 감독상과 작품상 아카데미 4개 부분 거머쥐며 올리버 스톤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스톤이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도전 정신때문입니다.
올해도 자신이 감독했던 영화 영화 '월 스트리트'의 속편을 무려 23년 만에 연출했는데요.
보통 속편이 5년 안에 만들어지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입니다.
[올리버 스톤 : 첫 번째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자본주의가 확산 되는 초기의 금융가를 다뤘다면 속편은 2008년 일어난 자본주의의 팽배현상을 다루고 싶었습니다.]
23년 만에 돌아온 '월 스트리트'!
증권가의 이야기를 더욱 현실감 있게 그렸는데요.
이야기의 배경은 바뀌었지만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당시 주연을 맡았던 마이클 더글라스가 또 한 번 주연을 맡았죠.
여기에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스타 샤이아 라보프가 합류했는데요.
자본 주의의 치열한 싸움을 다룬 명작의 재탄생에 국내 영화 팬들은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변화와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감독의 열정!
올리버 스톤이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유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