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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겪던 30대 가장 일가족 살해 뒤 목매 자살

입력 : 2010.10.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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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가장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실직과 생활고가 극단적인 선택의 이유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JTV 최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주택입니다.

어젯밤 9시쯤 이곳에 살고 있는 33살 김모 씨와 부인 박모 씨, 10살과 9살된 아들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되지 않자 같은 반 학부형이 확인 차 들렀다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부인과 아들의 목에서 심한 압박을 받은 흔적을 발견하고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전진호/전주 서학파출소장 : 아내와 두 자녀는 침대에 누워 죽어 있었고 남편은 벽에 목을 매 숨져 있었는데, 남편이 아내와 자녀를 죽이고 남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웃주민들은 숨진 김 씨가 몇 달째 월세를 내지 못했고 두 달 전에는 실직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집주인 : (월세가) 석달이 밀렸는데 두 달치를 지난달에서야 줬어. 그리고 또 밀렸는데 돈이 쪼들리는가 보다 했는데. 그 말은 하더라고. 그 말은 하더라고. 직장에서 돈이 빨리 안 나와서 그런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경찰은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최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