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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낙지머리, 중국산이든 국산이든 먹지마"

김도균

입력 : 2010.10.19 21:05|수정 : 2010.10.19 22:03

'카드뮴 낙지' 일부는 중국산…서울시 "그래도 먹지 말아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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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카드뮴이 나왔다던 서울시 낙지성분 실험에 중국산 낙지도 쓰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서울시는 그래도 낙지머리는 위험하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시중에서 판매되는 낙지를 수거해 중금속 함량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결과, 낙지의 머리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앞으로도 시민께 되도록이면 먹물 부분은 드시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게 시의 공식 입장입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국내산 낙지라며 성분 분석을 했던 낙지 표본 3건 가운데 한 건은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63살 권 모 씨 등 2명이 원산지 표시 증명서를 위조해 중국산 낙지를 국내산으로 판 것을 서울시가 속아서 구입해 실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트 관계자 : 우리도 피해자라면 피해자거든요. 원산지 속여서 누가 멍청하게 팔겠습니까?]

하지만 서울시는 실험에 사용된 낙지 전부에서 원산지에 관계 없이 모두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기 때문에 기존 발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진일/서울시 식품안전과장 : '낙지는 내장만 빼면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은 국내산이든 중국산이든 시민들이 실제 섭취하는 모든 낙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어민들은 서울시가 잘못을 사과하기는 커녕 낙지를 혐오 식품으로 만든 기존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설치환, 정의선(KBC),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