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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간이 손상돼서 여러 가지 간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헛개나무가 알코올성 간 손상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들어 몸이 심하게 피곤하고 기운이 떨어져 병원을 찾은 40대 남성입니다.
CT 촬영을 한 결과 간이 커져있을 뿐만 아니라 간 주변의 혈관들이 늘어난 간경화 환자였습니다.
[김모 씨(43) : 술을 일주일에 3번 이상은 마십니다. 그런데 마실 때마다 많이 마시다보니까 그런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술을 마시면 술의 주요성분인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독성을 가진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대사물질이 생기는데요.
이 아세트 알데히드가 간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술을 지나치게 마실 경우 각종 간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최원범/소화기내과 전문의 : 알코올로 인한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있고 조금 더 진행하면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알코올성 간경변증 심하면 간암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과 전남대학교 나천수 교수팀이 96년부터 진행해 온 헛개나무의 효능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07년 6월부터 12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알코올성 간 손상 환자 7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임상실험을 했습니다.
한 그룹에는 헛개나무 열매추출물을 매일 먹게 했는데 12주가 지난 결과 평균 감마지피티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룹은 간 손상이 더 심해지면서 평균 감마지피티가 올라갔습니다.
[나천수/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 헛개나무 열매 추출분말이 과도한 음주시, 간에서 작용하는 알콜분해효소를 활성화 시켜 과도한 음주로 손상된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헛개나무의 모든 부위가 알코올성 간 손상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고 열매부분만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식약청에서 권장하는 헛개나무 추출물 1일 섭취량 2460mg을 마셔야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리지 않으려면 술을 하루 석잔 이하로만 마셔야 한다고 전문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