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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영상] 발레와 시가 만났을때 '색다르네'

입력 : 2010.10.17 17:10

동영상

<앵커>

시와 발레와 만났습니다. 김춘수의 '꽃'이 애절한 몸짓, 아련한 표정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깊어가는 가을, 잠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깊고 단아한 음색으로 낭송되는 시 위로, 때로는 애절한 몸짓과 표정으로, 때로는 행복 가득한 연인의 춤으로.

김춘수의 시 '꽃'이 발레와 만나 무대에서 새롭게 피어납니다.

장선희 발레단의  이번 공연에는 '시 읽는 시간' 이라는 제목이 붙여졌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한 8편의 시가 낭송됐습니다.

이 사랑의 시들은 장선희 씨의 창작 발레와 어우러지며 고정관념을 바꿔놓았습니다.

[장선희/안무·예술감독 : 2005년부터 일반관객에게 (발레를) 좀 더 재미있게 다가가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시인 이문재 선생님과 같이 의논하는 과정에서 발레와 시는 하나인데 한번 복합적으로 같이 연출을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그래서) 시를 발레와 같이 연출을 해보니까 의외로 새롭고 색다른 경험을 전달하는 하나의 형태가 나오더라고요.]

시인 이문재 씨가 무용대본을 쓰고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영철 씨가 힘을 보탰습니다.

시낭송은 배우 유태웅씨가 맡았습니다.

[유태웅/시 낭송, 배우 : 제가 시 낭송을 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시와 발레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부분에 주력을 했고요. 그래서 음악과 무용, 시가 하나가 되도록 조화에 좀 더 초점을 맞췄습니다.]

물 흐르듯 발레 속에 녹아드는 시를 통해 기발함과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관객들은 색다른 감흥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