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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③ '숙소는 모텔, 치료는 스스로'

입력 : 2010.10.14 18:02|수정 : 2010.10.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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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여자월드컵 우승 주역인 여민지, 이정은을 키운 경남 함성중학교.

그러나 웃는 모습으로 "열심히 해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함성중 선수들은 창고처럼 보이는 불법 가건물을 숙소로 쓰고 있다.

여민지 이정은 선수도 여름이면 습기와 열기가, 겨울엔 냉기가 가득한 이 곳에서 꿈을 키워왔다.

성인 축구팀 사정도 다를 것이 없다. 창단 6개월 만에 해체설이 돌기도 했던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선수들은 모텔을 숙소삼아 지내고 있다. 모텔 생활도 어느덧 3개월째다.

훈련 시설도 일반 근린시설 운동장을 2시간가량만 빌려 쓴다. 이 외의 시간은 개인적으로 빈 운동장을 전전하며 훈련하고 있다.

선수 생명을 위협할 지도 모르는 부상을 얻고도 혼자 마사지 기계로 치료 하고, 근력 훈련도 자비를 들여 헬스장에서 한다. 

선수들의 열정과 지원은 '반비례'였다. 흘린 땀을 보상받기는커녕 눈물로 돌아왔다. 결국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축구단은 최근 해체됐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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