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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자기주도학습, '맞춤 사교육' 등장 우려

김경희

입력 : 2010.10.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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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특목고 입시에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도입되면서 사교육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외고와 국제고, 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가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바뀌면서  영어 인증시험이나 경시대회 응시자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어 인증시험인 텝스의 경우 초등학생과 중학생 응시자가 지난해 2만 5천명에서 올해는 2만 5백명으로 19%나 줄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특목고 준비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응시자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48%와 39%씩 감소했습니다.

과학 올림피아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2004년부터 과학고 입시에 반영되면서 응시자가 급격히 늘었던 수학 올림피아드의 경우, 중학생 응시자수가 지난해 1만 4천명에서 올해는 9천 2백명으로 줄었습니다. 

교과부는 외부 성적이나 점수를 반영하지 못하도록 한 제도적 변화가 사교육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습니다.

[구자문/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제도기획과장 : 실제 전형과정에서도 자기주도학습 원칙이 지켜지도록 철저히 감독하고 위반사례가 발견될 시에는 강력히 조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내신 성적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신관리 학원엔 오히려 학생이 몰리고 있는데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대비한 맞춤형 사교육이 등장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