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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맛 때문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호가든.
벨기에 맥주로 알려져 있으며, 가격은 국산 맥주의 2배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나라의 물과 호주산 맥아를 이용해 전량 국내에서 생산됩니다
[김유미/서울 양재동 : 수입맥주인줄 알고, 국내산인줄 몰랐는데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요? 비싸게 주고 사는데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거면 이렇게 비쌀 필요 없지 않나요?]
외국 브랜드 맥주 가운데 두번째로 많이 팔리는 아사히 병맥주도 일본이 아닌 중국에서 만든 겁니다.
물은 중국산, 맥아는 미국과 호주산을 씁니다.
이밖에 버드와이저는 국산과 호주산 맥아를 이용해 전량 국내에서 생산되고, 기린 병맥주도 호주와 캐나다산 맥아로 중국에서 중국 물로 생산되는 등 상당수 외국 유명 맥주가 브랜드 등록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다른 나라 원료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정미영/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 : 소비자들이 유명브랜드 맥주를 살 때는 생산지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맥주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원산지를 눈에 안 띄게 표시하므로써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오인하게 하는 소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광고에도 브랜드 국가만을 강조하고, 이미지 속 라벨에선 원산지가 삭제돼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맥주 라벨을 자세히 살펴보면, 국내에서 만들어진 맥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원산지가 다르면 맛이 달라질 거라는 불만과 함께, 국내산인데도 국산 맥주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원산지 표시를 주상표에 한글로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관련 기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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