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칠레 광부, 구조 준비 끝…기적의 생환 '초읽기'

한정원

입력 : 2010.10.12 20:37|수정 : 2010.10.13 12:48

동영상

<8뉴스>

<앵커>

33인의 칠레 매몰 광부들, 인간의 존엄함을 온몸으로 증명해 보인 이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드디어 내일 정오에 시작됩니다. 무려 69일 만의 생환, 이 분야 최고기록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매몰 광부들을 끌어올릴 구조 캡슐, "불사조"의 마지막 점검이 한창입니다.

오늘 점검에서 구조대는 광부들이 있는 곳에서 불과 12미터 떨어진 지하 610미터까지 캡슐을 내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라우렌세 골본/칠레 광업부 장관 : 테스트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구조 캡슐이 올라오는 동안 낙석은 물론, 티끌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구조작업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새벽 0시, 우리시간으로 내일 정오부터 시작됩니다.

광부들은 서로 나중에 올라오겠다며 순서를 양보하고 있지만, 돌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들을 먼저 끌어올린 뒤 아픈 사람들을 구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일한 볼리비아인 마마니를 먼저 구조하고, 광부들을 지휘해온 우루수아는 마지막까지 지하에 남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들은 혈압 변화나 혈전 생성등 지상으로 갑작스럽게 올라오면서 생길 수 있는 신체 변화에 대비해 지난 1주일동안 광부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습니다.

광산 밖은 벌써부터 광부들을 맞을 준비로 떠들썩합니다.

[곤잘레스 실바/ 매몰 광부의 가족 :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이해할 겁니다.]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도 현장을 찾아 가족, 친지들과 함께 매몰 69일만에 지상으로 돌아오는 광부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