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그린&라이프] 양치 컵만 사용해도 물 9,5ℓ 절약

입력 : 2010.10.11 12:07|수정 : 2010.10.20 10:26

물을 돈 쓰듯이 하라

동영상

연간 1백만 톤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 다기능 복합 건물.

종합쇼핑몰만 해도 평일에는 10만 명, 주말은 15만 명 이상의 인파로 북적이는데요.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하루 동안 이곳에서 쓴 물은 지하에서 5백 톤의 물로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화장실 세면기와 양변기, 샤워실에서 쓰고 버려지는 폐수를 한곳에 모아 정화해 재사용하는 것입니다. 

[이주열/코엑스 시설관리팀장 : 1차 생물학적 처리를 통하고, 2차로 3단계 공정에 여과필터 공정을 거친 후에 재활용수를 만들어서 각 건물로 공급하고 그 공급된 물은 화장실의 변기 세정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 물 사용량의 15%를 재활용수로 써서 매년 3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박영호/코엑스 그린경영 팀장 : 친환경 설비개선을 통하여 에너지소비 및 비용을 동시에 절감하고 있으며 초기투자비용 이상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빗물도 모아 두었다가 쓸 수 있는 소중한 수자원입니다.

2002년 월드컵이 열린 인천월드컵경기장 변함없이 푸른 잔디의 비결은 빗물입니다.

경기장 지붕에 배관을 연결해 두어 빗물을 받아 조경수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하수와 함께 사용해 연간 3천만 원의 비용을 줄였습니다.

[성노혁/인천월드컵경기장 시설팀 : 현재 지붕막을 이용해서 빗물을 받고 있고 녹지와 잔디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차 그 사용량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하수처리수도 공업용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상하수도 물을 재활용하는 데서 오는, 환경보호 효과는 그 가치를 따질 수 없습니다. 

[한미옥/환경부 생활하수과 : 이산화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생태계에서 취수할 수 있는 수자원확보량이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 건전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물을 덜 쓰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방법인데요.

주부 이믿음 씨는 욕조의 유량조절 밸브를 조절해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세기를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믿음/경기도 김포시 : 처음은 조금 불편했죠. 물이 쫄쫄쫄 나오니까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까 서로 익숙하고 하다 보니까 괜찮습니다.]

초등학생 두 자녀도 엄마의 절약생활을 따라하게 됐는데요.

이를 닦을 때 양치 컵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매번 9.5리터의 물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네 식구 살림에 설거지가 끊이지 않지만 통에 물을 받아 씻는 과정을 몇 번이고 다시 하는데요.

물을 받아 설거지하는 10분 동안 1.5리터짜리 페트병 53개를 가득 채우고도 남는 80리터 물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믿음/경기도 김포시 : 일단은 물 요금이 적게 나와서 좋고요. 온 가족이 모두 절약해서 쓰다 보니까 아이들 교육상에 근검절약을 배우게 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씀씀이에 대한 생각부터 변화시키는 생활 속 물 절약 습관을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