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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광부들 "마지막까지 남겠다" 끈끈한 동료애

정준형

입력 : 2010.10.11 07:18|수정 : 2010.10.11 07:56

13일 구조 착수…광부 33명 구조에 이틀이상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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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두 달 넘게 지하 700미터 갱도에 갇혀 있는 칠레 광부들이 햇빛을 볼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모레(13일)부터 구조작업이 시작됩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조대가 지하 7백미터 광부들이 있는 곳까지 통로를 뚫는데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가슴을 졸이며 기다리던 광부 가족들과 구조대원들은 서로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칠레 정부는 구조 통로에 대한 보강작업을 거쳐 현지 시간으로 13일부터 구조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칠레 광업부 장관 : 계획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번주 수요일(13일)에 구조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조 캡슐을 이용해 광부 한사람을 끌어올리는데 1시간 반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33명을 모두 구조하는데만 꼬박 이틀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조에 쓰일 1인용 캡슐은 준비가 완료돼 시험가동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이에앞서 구조대는 광부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구조순서를 정하는 등 세부적인 구조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순서와 관련해 33명의 광부들이 자신이 마직막까지 남겠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부들에 대한 구조가 시작되면 피녜라 칠레 대통령도 현장을 찾아 국가적 기쁨을 함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