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례 안보협의회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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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3대 세습 과정과 급변사태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에 핵우산을 보장하는 상설기구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9일) 새벽에 끝난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 결과를 워싱턴에서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워싱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 SCM 회의를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에는 '북한의 도발과 불안정 사태에 대해 한미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북한 정권의 내부 붕괴 등 급변사태를 뜻하는 '불안정 사태'란 표현이 SCM 공동성명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회의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경제난에 따른 민심이반, 국제적 고립이 심화될 경우 급변사태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다음달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북 감시정찰 자산을 늘리고 생화학 테러 등에 대비한 전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현재 북한에는 G20과 관련한 특이 동향은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어떤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서 한미는 감시를 통합해서 북한의 동향 예의주시하고 있고.]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때 명문화한 핵우산 보장의 후속조치에도 합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핵과 장거리 미사일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비하는 구체적 방안을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한미 확장억제 정책위원회'를 상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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