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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심장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진지한 자세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는 이 50대 남성은 오래전부터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혹 심장에 탈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송덕현(63세) : 텔레비전 같은 곳에서 (심폐소생술) 보긴 봤는데 실제로 와서 실습하고 경험해본 적은 없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를 보면 8월에는 11만 5천여 명이었던 심혈관 환자가 10월에는 12만천여 명으로 급증하고 12월이 되면 12만 5천여 명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가 됩니다.
[승기배/가톨릭대의대 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장 : 날이 추워지면서 혈관이 수축한다던지, 혈액 내에 있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활성화가 돼서 이제 혈전이 생긴다던지, 또 여러 가지 몸에 호르몬의 변화가 되면서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서울의 한 대학병원이 무료검진과 응급처치교육을 해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승기배/가톨릭대의대 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장 : 실제로 가을과 겨울 사이에 심혈관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심혈관질환자와 일반시민들을 모시고,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런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이 60대 남성도 최근 아침 운동을 하다가 가슴에 갑자기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최 모씨(65세) : 빨리 걷거나 숨이 찰 정도로 걸으면 가슴에 통증이 오더라고요. 회사 건물·사무실에 와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2~3분 내로 금방 통증이 없어져요. 그래서 무슨 병이 왔구나 (생각했어요.)]
정밀진단결과 관상동맥의 일부가 좁아져서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협심증 환자였습니다.
협심증은 심근경색과 더불어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특히 심근경색의 경우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후 6시간 안에 반드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심혈관질환은 고지혈증과 당뇨병환자,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백상홍/가톨릭대의대 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 : 특히 아침에 일어났더니 혈압이 많이 상승을 한다든지, 추석과 같이 많은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는 계절에 음식 조심을 하시고, 그게 요때 여름 지나고 나면, 체중이 조금 늘어나 있으니까 날씨 좋을 적에, 해가 따뜻할 때 운동을 조금씩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태극권이나 국선도, 요가 같은 천천히 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새벽이나 늦은 저녁은 피해야 합니다.
또 과식을 하면 피가 위장으로 쏠리게 돼 심혈관 질환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식사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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