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절반 정도가 아파트에 살고 있고, 관리비 규모가 한 해에만 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들의 가계부에서 관리비는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박정숙/경기도 남양주시 덕소리 : 빌라 살 때 보다 조금 더 나오죠. 아무래도 거기 충당금이며, 관리하는 사람들 그런거 나오고 계단청소비 이런 다 다나오죠. 인건비도 나가잖아요.]
국토해양부가 최근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서울 지역 아파트의 월평균 관리비가 ㎡당 716원으로, 85㎡ 아파트로 환산하면 6만 860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에서는 광진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가 ㎡당 평균 1,959원으로 가장 비쌌고, 은평구 뉴타운단지는 가장 싼 285원으로 7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주상복합 인근 공인중개사 : 인건비가 세대수에 비해 많이 나오니까. 30평대는 그것(관리비) 때문에 계약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로 아파트 관리비는 2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가 소규모 단지보다 10% 가량 싼 것으로 나타났고 또 신규아파트의 관리비가 지은 지 오래된 곳 보다 더 저렴합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주상복합아파트.
일반적으로 주상복합아파트는 관리비가 비싸다는 인식을 허물었습니다.
[박영애/서울 신천동 : 부담되지는 않고 15%정도 차지하고 있고요 저희가 서초동에 살다왔는데 일반 아파트보다 많이 편하고 안전하고.]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아파트 관리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관리비를 많이 절약 할 수 있었는데요.
[신정환/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대표 : 한때는 저희 아파트가 서울 주상복합 아파트 전체를 비교했을 때 2, 3위 정도로 굉장히 비싼 아파트로 비싸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관리주체가 2년반 전에 교체되면서 새롭게 출발하면서 모두 공동 노력한 결과 현재 전체적인 아파트 관리비가 지금 20~25,6%정도 감소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양지영/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신규아파트의 경우에는 처음 지을 때부터 태양광이라든지 에너지 절감시설하고 있고요. 기존아파트의 경우에는 경비인력을 무인경비로 전환하는 등 관리비 절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입주민 개인이 자신의 집 관리비를 아끼려면 은행, 카드사의 관리비 할인혜택을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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