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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신재생 에너지주택으로 탈바꿈

입력 : 2010.10.08 11:25|수정 : 2010.10.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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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면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파주 헤이리 문화마을.

이곳의 건물들은 독특한 외관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옥상이나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판.

이 마을은 올해 4월 그린 빌리지로 지정된 이후 19가구가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습니다.

[김정중/헤이리 주민 : 전기소비가 점점 늘어나서 전기요금이 많이 부담이 되고 있었는데 저희 마을이 그린 빌리지로 선정이 돼서 시공비를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이 되는 마을이 되가지고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태양광을 신청하게 됐어요.]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시키는 태양광 모듈을 지붕이나 옥상, 창호 등에 설치해 발생하는 전기를 직접 이용하는 태양광 주택!

태양광은 전기를 얻을 수 있는데다 설치가 용이해 신재생 에너지 중 가장 인기가 있는 반면 설치비가 비싼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린 홈 100만호 보급 보조 사업을 통해 설치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많은 이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장규환/태양광 설비 시공업체 과장 : 태양광 설치 비용은 설치 환경과 여건에 따라서 차이가 조금씩 날 수가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에너지 관리공단 기준에 의하면 한 세대당 총 설치비용은 약1700만 원 정도입니다. 그 중 50%인 850만 원은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 보조사업으로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헤이리 문화마을 주민들의 경우, 설치비용 1440만원 중 정부와 지자체 보조를 받아 600만원의 실 부담금으로 태양광 설비를 시공했는데요.

이 시공을 통해 월 평균 10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냈던 가정의 경우, 월 전기요금이 2만원 정도로 매월 8만 원 정도가 줄었습니다.

또한, 전기료 절감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절감을 통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김정중/헤이리 주민 : 이렇게 자연스러운 햇빛 에너지를 이용해서 전기로 만들어 쓰니까 제가 전기를 쓰는 것이 부담이 안 되고, 환경오염을 시킨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돼서 가벼운 마음으로 전기를 쓰는 것 같아요.]

 최근 태양광 뿐만 아니라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주택들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주택 100만 호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주택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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