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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이 술집에서 종업원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둘째 형과 아버지가 보복 폭행 사건으로 처벌받은 게 3년 전 일인데, 한집안에서 또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셋째 아들 김동선 씨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자랑이었습니다.
미국 명문대에 재학 중이고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승마 마장마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한남동의 한 호텔 노래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하고 이를 말리던 보안요원 2명을 마구 때렸습니다.
마이크를 던져 유리창도 파손했습니다.
결국 김 씨는 술집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관 : (술이 취하면) 본인이 기억을 못하니까, 다른 손님은 없었고 혼자 술 취해서 한거죠.]
한화 그룹은 지난 2007년 김승연 회장과 둘째 아들이 개입한 보복 폭행 사건이 잊혀지기도 전에, 또 이런 일이 터지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차명계좌 관련 의혹으로 최근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한화그룹 관계자 : (일부 사람들은) 불안·걱정해 하면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데 어떻게 하냐. 대책회의 할 일도 아니고… 개인이 사고 친 것인데….]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까지 경찰에 입건되면서 한화 그룹은 총수 일가 네 부자 가운데 3명이 폭행 사건에 연루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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