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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물가 상승 2년새 '최고'…서민 가계 '압박'

권란

입력 : 2010.10.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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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기업만 어려워지는 게 아니고, 보통 사람들의 먹고 사는 문제도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배추파동을 비롯해 생활물가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서민가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장 보러 나온 주부들은 너무 뛴 물가 때문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이경배/서울 용산동 : 너무 걱정되죠. 많이 줄이고 다른 종류를 많이 먹죠. 햄이나 계란이나, 야채가 너무 비싸니까…]

지난달 생활 물가는 1년 전보다 무려 4.1% 올랐다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생활물가 품목 152개 가운데 76%나 되는 116개 품목의 가격이 1년 전보다 올랐는데, 특히, 상추와 호박이 3배 이상 뛰었고, 무와 시금치, 또 오이와 배추 등의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빙과류는 18%, 취사용과 자동차용 LPG, 또 가루비누 등도 10% 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4분기에도 이런 상승세가 지속될 걸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농산물 수급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최근 두 달 새 인상된 전기와 가스요금이 물가상승 압박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은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공공요금 인상 전세가 상승 등으로 서비스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도 소비자 물가는 3%대 중반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다 국제 유가와 곡물가도 들썩이는 등 대외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정부의 3% 이내 물가 관리 목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