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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국이 좋아요" 한국어 배우기 열기 대단

김도식

입력 : 2010.10.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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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64돌 한글날을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말 말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냥 한국이 좋아서 한국말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어를 겨우 1년 남짓 배웠다는 참가자들의 한국말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애슈틴 립/미국 : 한국이 빠른 경제발전을 했고, 또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한국 사람처럼 보이는 인도네시아인 실비아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 한국인으로 오해받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실비아 실비아/인도네시아 : 저한테 순간적으로 물어봤습니다. "한국 분이세요?" 너무 갑작스러운 저는 아무 것도 생각 안하고 한국어로 "아뇨!"]

뒤늦게 다시 모국어를 배우는 재미동포 2세는 도시락에 김치를 싸준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러웠다며, 정체성 혼란을 겪었던 아픔을 털어놨습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LA 한국문화원의 한국어 강좌 '세종어학당' 학생들입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한식과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우리 말을 배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노승환/LA 세종어학당 운영자 : 제가 아는 학생 몇몇은 그냥 한국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바로 우리 한국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전 세계 19개국에 33개의 세종어학당이 있으며, 줄잡아 1만 명을 넘는 외국인들이 한국어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