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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긴연휴 마치고 유동성 랠리에 동참할까?

입력 : 2010.10.06 15:25


클로징콜-박옥희 IBK 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하반기 전망에서 제시했듯이 1,900P를 고점으로 판단한다. 지금 각국이 유동성을 더 풀겠다고 하면서 국내증시가 1,900P선을 넘어섰다. 어제 일본이 10월 금융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실질적으로 제로금리로 인하하고, 자산매입기금을 신설해 양적 완화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로지역에서도 추가적인 자산매입 조치가 고려되고 있는 부분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현재 KOSPI 1,900P 이상은 비싸다고 생각한다. 전주에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시장의 시장 위험 프리미엄을 감안한 적정 PER을 10.5배로 보고 있는데 지수 기준으로 1,950P선이다. 그런데 최근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 감안해 1,900P선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추가로 유동성을 푼다고 한 만큼 한동안 부진했던 선진국 증시 추가 상승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증시의 경우 그 동안 계속 올라서 현재 부담스러운 상황. 개별 종목 또는 업종으로 접근하는 것은 괜찮지만 지수 자체의 추가 상승 여력은 낮다고 본다.

○화학주의 반등

화학주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우려가 있었다. 석유화학 업체의 경우 수출 비중이 50~60% 정도이기 때문에 환율에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원재료를 수입하는 점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 하락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리고 과거 석유화학 업체의 실적을 보면 원/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했던 2001년에서 2007년을 보면 석유화학 업체의 실적은 좋았다.

석유화학업체  실적, 환율보다 제품 스프레드 영향력이 더 커

석유화학 업체의 실적은 환율보다는 제품 스프레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향후 제품 스프레드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0년 석유화학 업종의 화두는 1천만톤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증설 물량이었는데 중국의 수요로 인해 큰 가격 조정은 없었다.

2012년 이후 대규모 증설 無…석유화학 장기호황 예상

 2011년 글로벌 증설 물량이 400~500만톤 수준인데 EU와 미국, 일본 등의 낮은 가동률 감안하면 실질 증분 100만톤 내외 예상한다. 2012년 이후에도 대규모 증설 없기 때문에 석유화학 장기 호황이 될 것이다.  특히 호남석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M&A과 증설로 영업이익 규모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연휴 후 중국 증시 박스권 돌파할까?

중국 증시가 연후 직후 상승세 보일 것이지만 아직까지 지난 8월 이후 지속된 박스권 뚫고 상승세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연후 직후 상승세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연휴 기간 발표된 중국 9월 PMI 제조업지수 53.8로 예상치(52.5)와 이전치(51.7) 모두 상회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는 만큼 중국 증시에 긍정적 재료다.

中제조업지수 예상치 상회, 연휴후 상승세 전망…지속상승은 의문

여기에 글로벌 펀드 자금 동향도 긍정적이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RF)에서 집계하는 중국펀드로 자금 유입 보면 지난 9월29일 주간까지 3주 연속 자금 순유입되었다.

중국 증시 휴장할 때 글로벌 증시 상승세 보임에 따라 중국증시도 상승폭을 따라잡을 수 있다. 하지만 연휴 직후 상승할 정도의 모멘텀은 확보됐지만 글로벌 증시와 같이 박스권 돌파에 이은 추가 상승은 아직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주간 신규 주식게좌개설수, 연휴직전 11만계좌 감소

이처럼 판단하는 근거는 중국 내 수급 상황 개선 조짐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주간 신규 주식계좌개설 수 연휴 이전 25만계좌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가 연휴 직전 11만계좌로 감소했다. 과거 신규 주식계좌개설수와 상해종합지수 비슷한 흐름 보였던 것 감안하면 중국 증시 박스권 돌파가 어려워 보인다. 

추가 부동산 규제책 우려…물가부담 상승도 증시 상승에 부담

주요 도시의 부동산 거래 증가하고, 가격 상승하고 있어 추가 부동산 규제책 우려 나올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연휴 이후 발표되는 9월 70개 도시지역 부동산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8.8% 상승해 전달보다 상승률 낮아지겠지만 거래량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격 상승 가능성 있는 만큼 추가 부동산 규제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막으로 물가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다. 물가 부담이 높아지면 긴축 우려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지난 8월 3.5% 기록한데 이어 9월 3.7%로 높아졌을 것으로 컨센서스를 형성했다. 중국내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글로벌 상품 가격 상승하는 가운데 물가 부담 우려 더욱 높아질 수 있다.

○中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논의, 증시 영향력은

국경절 연휴 이후 주목 받는 이벤트가 제17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다.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윤곽이 논의되는 만큼 중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자체는 앞으로 중국증시에서 업종별로 관련된 업종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재료가 될 것이다. 하지만 당장 중국증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결정적 변수가 되기보다는 단기적으로는 중립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이번에 논의되기는 하지만 내년 3월 가서야 전인대에서 승인을 받는다. 따라서 이번 회의 직후 구체적인 내용이 다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다. 대략적으로 경제성장에 있어서 소비 기여도 확대, 농천 등 지역 균형 개발, 산업 구조조정, 에너지 효율 및 환경보호, 전략적 산업 육성 등의 계획이 시장에 공개되는 정도일 것으로 본다. 이 정도의 내용은 이미 중국 정부가 계속 얘기해오던 부분.

경제성장률 목표 하향 조정여부에 주목…하향 조정시 시장에 영향

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 또 하나 주목 받는 것이 경제성장률 목표를 하향 조정할 지 여부이다. 지난 2006년에 공표된 11차 계획에서는 5년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0%에서 .7%로 상향 조정했었다. 그런데 중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연 평균 10.6%를 기록했다. 이번 회의 이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일부 언론에서 새어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는데 만약 하향 조정된다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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