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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은 우리에게 익숙한 버스 안.
하지만 단순한 버스가 아닙니다.
버스를 타고 떠나는 체험여행이라는 제목의 이 공연은 관객을 태운 채 시내를 누비며 버스 안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민기/연극배우 : 일반공연의 틀을 깨고 관객이 직접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체험하고 호흡하는 것이 다른 공연과의 다른 특징이겠습니다.]
버스는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공연의 무대로는 낯설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관객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박미선/서울시 관악구 : 체험도 하고 같이 움직이기도 하면서 입장하는 순간부터 퇴장할 때까지 이색적이었던 것 같아요.]
도심 한복판을 누비는 정체불명의 카트.
마치 놀이기구라도 탄 듯 사람들의 표정은 밝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시민들 역시 즐거워보입니다.
일상 속에 즐거움을 주는 디자인 카트는 한 대학교 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노희종/한성대 제품 디자인과 : 윗부분은 스티커로 말아가지고 꽃무늬 모양으로 만들고, 벽돌부분은 스티커를 쌓아서 벽돌모양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카트의 화려한 변신.
한국을 대표하는 각종 문양은 물론,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카트까지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디자인의 힘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문창/한성대 제품 디자인과 교수 : '디자인은 생활 속에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수행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중점적으로 기획을 했습니다.]
거리를 걷는 시민들 앞에 신기한 광경이 펼쳐지는데요.
지나던 사람의 눈과 발을 사로잡는 거리 공연이 한창입니다.
[강철웅/서울 상암동 : 편한 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고 재미있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즐겨도 좋고요. ]
이들은 프랑스에서 온 거리극단.
행인들의 생각과 소리를 수집하며 거리를 유랑하는 포넴므족을 표현한 것입니다.
[피에르 델로베/포넴므족 연출자 : 우리가 예술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개념은 바로 연극과 소리의 관계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 국민이 알아들을 수 있는 국제적 언어를 창조해내는 것이고 모두가 서로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며 단어 없이, 글 없이 아니면 약간의 글만으로 진짜 연극을 만드는 것이죠.]
삭막하고 바쁜 도시는 잊어라!
도심 거리 곳곳에 스며든 예술의 향기가 도시의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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