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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어르신들 가운데 젊은 사람 못지 않은 인터넷 지식을 갖춘 이른바 '디지털 시니어'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노인 단체의 인터넷 카페 만들기 수업.
인터넷에 올릴 사진을 직접 찍어보는 시간인데, 학생, 선생님 모두 일흔을 넘긴 어르신입니다.
선생님 설명을 따라하다 보니 손쉽게 게시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안병순(71) : 차근차근 하루에 하나라도 아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 방식으로 그렇게 서로 천천히 하고.]
가정 주부로 살아온 64살의 최진자 할머니는 4년 전 노인 전문 인터넷 뉴스 기자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선 최 할머니 외에도 55세 이상 어르신 150여 명이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진자(64) : 댓글 바로 주시기도 하고 조회수가 올라가기 시작하는데요. 와, 제가 몰랐던 세상이 너무 많이 있는 거예요.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베란다 채소 판매 사업을 시작한 66살의 사장님도 있습니다.
[윤주찬(66) : 동료들이랑 하다보니까 따라가지더라고요. 저도 열심히 해서 젊은 사람들처럼 해보고 싶은 자신감을 가져보죠.]
인터넷을 이용하는 60대 이상 인구는 올해 165만여 명.
인터넷은 이제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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