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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절염 안녕…여성 맞춤 인공 관절 수술

입력 : 2010.10.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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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나이 탓을 하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수술밖에는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두 달 전부터 극심한 무릎 통증이 시작된 60대 여성입니다.

최근에는 일을 하다가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백양순(62)/퇴행성관절염환자 : 아파트 청소를 하다보니까 계단도 오르락내리락 해야 되고 그러니까 무릎에 무리가 오고 붓고 쑤시고 그런 확률이 많아요. 집에 돌아가서도 가사가 너무 많다보니까 청소, 설거지, 빨래도 해야 되니까 무릎이 너무 심하게 아파지는 것 같아요.]

이 여성의 무릎을 엑스레이로 촬영했습니다.

연골이 거의 다 닳아 뼈끼리 맞닿은 관절염 말기 환잡니다.

나이 탓이려니 하고 치료를 미루다 병이 깊어졌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관절염 환자가 지난 2005년 167만6천명에서 지난해 213만5천명으로 46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8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훈/정형외과 전문의 :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바닥에 앉거나 무릎을 쪼그려 앉아서 빨래를 하는 일, 엎드려서 물걸레질을 하는 일과 같이 허리와 관절을 무리하게 쓰는 노동의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일들이 퇴행성관절염을 촉발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재활치료로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통증으로 걷기가 어렵고 육안으로 봐도 다리가 휘어진 중증이라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지난 20년을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다가 최근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70대 여성입니다. 

[김연순(73) : (수술하고) 좋아진 점은 쑤시고 우린 것이 없어 좋고. 붓기가 안 부으니까 그게 좋고. 날 흐려지려고 하면 엄청 쑤시고 아팠었거든요. 수술 하고 나니까 그게 없어졌어요.]

특히 이 여성은 여성들을 위해 특수하게 제작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경훈/정형외과 전문의 : (과거에) 맞지 않는 인공 관절을 시행하는 경우, 수술 이후에 무릎 주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무릎 앞쪽에 슬개골의 움직임이 원활치 않은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여성 맞춤형 인공 관절의 경우에는 이러한 통증을 감소시키며 회복기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절개부위도 10cm정도로 작아서 부분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2주후면 계단을 오를 수 있을 정도로 회복 속도도 빠릅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콩이나 채소, 과일을 많이 먹고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고기는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특히 일주일에 서너 번 한번에 30분 이상 수영이나 걷기 또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