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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이 떨어질 더 것이라는 기대로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매수세!
여기다가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전세값은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형 주택의 전세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전세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발품을 판다면 서울지역에서도 1억원 이하 전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양지영/부동산 정보업체 팀장 : 주택이 다소 노후화 되었거나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거나 주택형이 조금 작다는 불편함을 다소 감안한다면 아직까지도 서울지역 내에 1억원 미만의 전세를 구할 수 있습니다.]
강서구 화곡동 중앙하이츠 66㎡, 가양동 가양6단지 59㎡가 9천에서 1억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구로구 구로 주공2차 아파트 59㎡는 이보다 저렴한 8,500만원에도 계약이 성사됩니다.
이 같은 1억미만 전세물건들은 대단지 아파트인데다가 역세권이면서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인기지역이라 매물등록 몇 시간 만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매물잡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때문에 여윳돈이 부족한 세입자라면 아파트만 고집할 게 아니라 도심의 빌라, 다세대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실제로 인기 학군으로 수요가 몰리는 목동도 다세대주택 66㎡는 1억원 안팎에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근 신시가지 64㎡가 2억3천만원인데 비해 1억원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도심으로 출퇴근이 용이해 전월세 수요가 많은 마포구 공덕동의 다세대주택 전셋값도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 저렴한 편입니다.
84㎡ 아파트 전셋값이 3억원선이지만 인근의 다세대주택 79㎡는 7000만원대의 물건도 있습니다.
이런 빌라, 다세대 주택들은 예전에 비해 주거 환경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박상선/인근지역 공인중개사 : 주차가 세대수에 비해 60~70%차지했는 반면에 지금은 가구당 1대씩 주차가 가능하고 현관입구에서 아파트처럼 자동문이 설치되어 잡상인 출입이나 보안문제가 잘 되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파트와 달리 다세대, 빌라 전세 계약 시에는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김규정/부동산 정보업체 본부장 : 소액 전세는 근저당 같은 것을 미리 잘 확인해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는 것을 계약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주인과 계약하기 전에 건물의 노후상태라든가 세부사항을 잘 확인해서 2년 동안 거주할 때 불편사항이나 수리가 발생하지 않을지 미리 점검하는게 좋습니다.]
아파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다세대나 연립주택으로도 이어지고 있어 전세를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서둘러 전셋집 선점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