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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 세대가 거주하는 경기도 오산시의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에서 탄소포인트제도에 관하여 안내말씀드립니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전기, 수도.]
관리사무소 안내방송이 나올 때마다 집집 마다 분주한 발길이 오고갑니다.
[김현대/오산시 양산동 : 습관이 되가지고 방송만 나오면 이방 저방, 확인하려고.]
지난해 9월 전세대가 뜻을 모아 탄소 포인트제에 가입한 후 이웃사촌끼리 한 마음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순덕/아파트 부녀회장 : 에너지 절약을 하니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환경에도 많은 도움이 되니까. 주민들이 호응도가 좋고 모두 좋아합니다.]
공동전기료가 발생하는 아파트 설비도 바꿨습니다.
아파트 내 정화조를 폐쇄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하수처리장과 직접 연결해 전력 소비량을 줄였고 복도 계단 등에 설치되었던 백열등을 모두 에너지 절감형 전등으로 교체했습니다.
[윤태건/주택관리업체 관리소장 : 에너지가 절약되는 만큼 주민들이 혜택을 받아서 아주 좋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적립된 탄소포인트는 2백만 원 상당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10월 중에 지급받는데요.
전 세대가 함께 나눠 쓸 예정입니다.
탄소 포인트제에 대한 입소문은 주부들을 통해 빠르게 번져가고 있습니다.
[박순덕/경기도 성남시 : 상품권을 받았어요. 그걸 재래시장 같은데 가서 그것을 쓰고.]
[방계순/경기도 성남시 : 가입을 하라 해서, 처음에는 뜻도 모르고 했어요.]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탄소 포인트제에 대해 알려온 박초현 주부.
[박초현/경기도 성남시 : 다 같이 하면 환경도 보호하고 가계도 살찌우고, 절약하면 나누는 그런 마음으로 했어요.]
스스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불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수압을 아예 낮춰 둔데다,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까지 받아서 씁니다.
집안의 백열등은 에너지 절감형 전등으로 바꾸고 그마저도 밝기를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가정에서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사용량 350kw를 매달 10% 만 절감해도 1년간 17만8천 80g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줄어듭니다.
이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30년생 잣나무 10.6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데요.
탄소 포인트제에 가입한 경우, 이산화탄소 10g 마다 3원에 해당하는 포인트 1점으로 환산해 한해 동안, 최대 5만 3천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박광선/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 :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민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유도함으로서 저탄소 녹색생활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 탄소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지자체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입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가입 가구가 140만을 돌파한 탄소포인트 제도는 앞으로 친환경 생활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