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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해가 짧아지자 마음이 울적해지거나 무기력해지는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년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30대여성입니다.
최근 들어 가슴이 답답한데다 불면증까지 심해져 병원을 찾았는데요.
[김혜연(35)/우울증 환자 : 가을이고, 이제 추워지고 하면 저는 우울증을 많이 느끼거든요. 잠도 못 자고 귀찮아서 모든 걸 다 놔버리는 그런 현상이 오더라고요.]
가을이 되면 이유 없이 마음이 울적하고 무기력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통 가을을 탄다고 하는데요.
해가 짧아지면서 우리 몸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임형택/한의학 박사 : 우울증은 다른 질병과 달리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봄과 가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가을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신진대사의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우울감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 우울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30대의 경우 여성우울증 환자가 남성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진이/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 주부들의 사회적인 고립감이나 호르몬의 분비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 만큼 병을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제때에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이 울적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초기 우울 증의 경우 간단한 지압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데요.
뇌신경계통을 자극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임형택/한의학 박사 : 이 혈 자리를 이 방향으로 지압을 해주는게 필요해요. 그래서 손으로 이렇게 해주면 생각이 많아서 힘든 상황에서 좀 벗어날 수 있어요.]
뜨끈한 한방차를 즐겨 마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귤껍질로 만든 진피차는 마음이 무겁고 답답한 느낌이 들 때 효과가 있는데요.
비타민C가 풍부해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가을철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야외로 나가 햇빛을 받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우울한 감정이 들때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무기력한 증상이 보름이상 계속될 경우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