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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화재 '전기 결함' 추정…내일 정밀 감식

한승구

입력 : 2010.10.0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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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해운대 오피스텔 화재 원인을 전기 결함 쪽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고층 건물의 안전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불이 4층 남자 미화원 탈의실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퍽 소리와 함께 선풍기 뒤쪽에서 처음 불꽃이 보였다는 미화원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노상환/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 내부 바닥에 평소에 컨센트 등 여러 가닥의 전기선이 꽂혀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기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선풍기 등 전기기구 19점을 수거해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또 소방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불길을 확산시킨 외벽 마감재 사용이 적절했는지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2차 정밀 감식을 벌여 명확한 발화 지점과 확산 경로를 밝힐 방침입니다.

방화벽과 방화문 덕에 인명피해는 적었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초고층 건물 재난관리 특별법 역시 50층 이상 건물에만 해당돼 고층 건물들의 안전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