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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급자 300만 시대…연금고갈 등 우려도

최호원

입력 : 2010.09.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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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8년에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가 22년만에 수급자 3백만 명 시대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안전한 사회보장망으로 자리잡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은 험해보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만 60세를 맞은 신정재 씨는 지난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첫해부터 연금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직장생활 19년과 이후 자영업 3년간을 합쳐 모두 22년간 꾸준히 연금을 부어왔습니다.

[신정재/국민연금 300만 명째 수급자 : 화사 다닐 때는 매달 30만원씩 냈고요. 가게를 시작하고 나서는 한 달에 10만 원씩 국민연금을 넣었습니다.]

신씨가 납부한 보험료는 모두 3천 910여만 원.

국민연금의 300만 명째 수급자로 선정된 신씨는 앞으로 매달 91만 3천 원씩을 평생 받게 됩니다.

하지만 신씨처럼 매달 90만 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극히 드뭅니다.

뒤늦게 연금에 가입했거나 서둘러 만 60세 이전에 연금을 받기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매달 수급액은 20~30만 원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오는 2060년 국민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걱정거립니다.

[진수희/보건복지부 장관 : 연금 고갈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가 있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만 연금제도는 우리 국가가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염려 안해도 되겠다는 말씀 드리고요.]

복지부는 내년부터 월소득이 높은 일부 은퇴자의 연금액을 덜 깎도록 재직자 노령연금 제도를 개선하고, 연금 수급자가 사망했을 때 자녀들이 받는 유족연금의 상한 연령은 18세에서 20세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