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베일에 가린 '김 대장', "어리지만 승부욕 강해"

권영인

입력 : 2010.09.28 21:23

동영상

<8뉴스>

<앵커>

두 형을 제치고 북한의 후계자로 공식 등극한 김정은은 청소년기의 사진 몇장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나이 조차도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오늘(28일)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을 모았습니다만, 끝내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을 김 대장이라 부르며 통이 큰 인물로 키우려고 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요리사로 11년간 일했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김정은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정은은 82년생 28살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2012년 강성대국 원년에 30살로 맞추기 위해서고 실제 나이는 84년생 26살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정남, 정철에 이은 셋째 아들로 김정일 위원장과 셋째 부인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친형인 김정철과 여동생 김여정이 있고, 김정일의 첫째 부인인 성혜림 소생인 장남 김정남이 이복형입니다.

청소년기에 스위스에서 유학하며 국제감각을 익혔고 유학 후 지난 2007년까지 군 간부 양성기관인 김일성 군사종합대학을 다녔습니다.

지난 2001년 장남 김정남이 위조 여권으로 일본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뒤 김정일은 3남 정은을 후계자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후문입니다.

차남 정철은 유순한 성격이란 이유로 밀려났고 리더십과 승부욕이 강한 정은을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내 현장 지도는 물론 지난달 중국 방문 때도 정은을 동행시켜 후계수업을 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후계 구도가 공식화됨에 따라 장남인 김정남은 권력의 속성상 계속 해외를 떠돌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