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이번에는 가을 추위?

공항진

입력 : 2010.09.28 17:35|수정 : 2010.12.10 17:48


올 한해는 정말 급변하는 날씨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지난 주 초만 해도 낮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지더니 불과 몇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기온은 1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산간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렸습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강원산지에 얼음이 얼 가능성이 높아 농작물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물러간 늦더위 "

이제 여름의 흔적은 찾아보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기온이 2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긴팔 옷을 입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6월부터 시작된 올 여름 더위가 100일이 넘게 이어지다가 이제서야 물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기온이 평년수준을 웃도는 경우는 많겠지만 이제 여름철의 뜨거운 햇살은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을 추위? "

문제는 여름이 물러간 뒤 이어져야 할 초가을 날씨 대신 마치 초겨울 처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점인데요.

수요일 아침 중부 내륙과 산지 뿐 아니라 남부 내륙과 산지의 기온도 대부분 5도 안팎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큽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공기가 영향을 주고 있는데다 밤사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간복사로 인한 열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특히 강원산지에서는 지표면의 온도가 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첫 얼음이 얼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농작물이 때이른 추위로 얼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 주 후반에 잠깐 풀렸다 다시 쌀쌀해질 듯 "

수요일 아침이 일단 이번 가을추위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약해지면서 기온도 점차 오르겠구요, 목요일 오후부터는 남부지방부터 기온이 평년수준을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 추세가 오래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주말쯤 전국에 예보되어 있는 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이 다시 떨어져 또 한차례 가을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