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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대표자회 생중계한다더니 '조용'"

입력 : 2010.09.28 16:33


북한 당국이 28일 오전부터 당대표자회 진행 상황을 TV로 전국에 중계한다고 해놓고 아무런 설명 없이 방송을 하지 않았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전했다.

이 방송은 '함경북도 무산의 소식통'을 인용, "오전 11시부터 당대표자회를 TV로 실황 중계(생방송)할 테니 모든 주민들이 시청하라는 통보가 내려왔으나 낮 12시까지도 방송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인민학교 학생들까지 조퇴를 해 실황 중계를 보라고 했는데 정작 예고한 시간이 돼도 방송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주민들이 당대표자회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지, 아니면 TV방송국에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모니터한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방송을 시작했으며, 오후 2시에는 여자 아나운서가 나와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당 총비서에 재추대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원래 조선중앙TV는 평일 방송을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데 이날은 예외적으로 오전부터 종일 방송을 한 것이다.

한편 대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은 이날 '함경북도 통신원'을 인용, "이번 당대표자회가 내일(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