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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대장' 칭호 부여…3대 세습 현실로

박진원

입력 : 2010.09.28 07:03|수정 : 2010.09.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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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오늘(28일) 새벽 보도했습니다. 3대에 걸친 권력 세습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늘로 예정된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에 앞서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했습니다. 

북한 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어제 인민군 지도부의 군사칭호를 올려주는 명령을 하달하면서 김경희, 김정은, 최룡해 등 6명에게 대장의 군사 칭호를 줬다고 전해습니다.

이 통신은 그러나 대장 칭호를 받은 나머지 3명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대외적인 공식 발표에 김정은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정은 후계구도의 공식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에게 첫 공식 직함으로 인민군 대장을 부여한 것은 선군정치를 계속 유지하면서 김정은의 군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과, 김경희의 남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에게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도 후계체제의 안정적 구축을 겨냥한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이 밖에도 인민군 참모장인 리영호 대장을 차수로 승진시키는 등 대규모 장섣급 승진 인사를 단행해 향후 김정은 후계체제에서 군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