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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무려 60만 부나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 '덕혜옹주'가 일본 여성학자의 책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소설화한 '덕혜옹주'.
지난해 12월 출간된 이 책은 올 상반기 7주 연속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오르며, 지금까지 60만 부가 팔렸습니다.
하지만 권비영 씨의 이 소설이 일본 여성학자의 책을 표절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소설 '덕혜옹주'가 나오기 한 해 전인 2008년 국내에 번역 출간된 평전 '덕혜옹주'의 저자 혼마 야스코 씨는 국내 한 일간지 독자의견란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은우/혼마 야스코 씨의 변호사 : (혼마 야스코 씨가) 발굴해서 직접 취재한 평전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 내용을 그대로 베낀 것은 표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옹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옹주의 남편 소 다케유키의 시가, 단어 하나만 다를 뿐 사실상 똑같이 번역돼 번역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소설 '덕혜옹주'를 펴낸 출판사는 표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소설 말미에 혼마 야스코 씨의 책을 자료로 삼았다는 사실을 밝혔고,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소설로 재창작했다는 겁니다.
소설 '덕혜옹주'의 출판사 측은 외부 전문기관에 표절 여부 판정을 의뢰했지만 혼마 야스코 씨는 국내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입니다.
소설 '덕혜옹주' 표절 논란은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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