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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외교 분쟁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일본에 대한 수출·입 통관을 강화한데 이어 미국산 닭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닭제품에 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최대 10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수입한 닭제품이 덤핑으로 판매돼 지난해 상반기에만 중국의 관련 산업이 1천 8백여억 원이나 피해를 봤다며 관세 부과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의 전체 닭 제품 수입 가운데 미국산 닭제품이 89%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또 중국인 선장이 석방된 이후에도, 일본에 대해서는 수입품과 수출품 통관을 엄격하게 하는 방식으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일부 지역의 중국 세관들이 최근 며칠 째 수출입 상품에 대한 통관 검사를 평상시보다 훨씬 강화하면서, 일본 기업의 생산활동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앞서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지난 24일 중국을 비롯해 환율조작 의심을 받는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켜 중국을 자극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위안화 절상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반면, 중국은 환율을 급속하게 절상할 근거가 없다며 맞서고 있어 양국간 무역 분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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