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소녀들이 역대 남녀 국가대표팀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여자대표팀은 26일 트리니다드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일본과의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 120분 동안 세 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습니다.
태극소녀들의 이날 우승은 1882년 축구가 한국 땅에 처음 선보인 지 128년 만의 최초 우승입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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