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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산가족 상봉-금강산 관광연계…합의 실패

김용태

입력 : 2010.09.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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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간 2차 실무접촉이 성과없이 종료됐습니다.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시키면서 회담은 난항을 거듭했고 결국, 다음달 1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걸림돌은 이산가족 상봉 장소였습니다.

우리측은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가 상봉 장소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면회소에서 상봉하려면 몰수 조치가 우선 정리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의 전제조건으로 금강산 관광재개를 들고 나온 것입니다.

우리측은 관광재개와 이산가족 상봉문제는 별개 사안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관광객 총격 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약속, 관광객 신변안전 제도화 등 세 가지가 관광재개의 선결 조건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평행선을 달린 남북 양측은 다음달 1일 개성에서 당국자간 접촉을 다시 갖기로 했습니다.

[김의도/우리측 수석대표 : 상봉 장소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이 상봉장소 문제를 위해서 10월 1일 추가접촉을 통해서 이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장소 문제로 합의가 늦어지면서 상봉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다음달 중순 별도의 적십자 회담을 통해 상봉 정례화 문제를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