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고래의 도시, 울산에는 작년 말에 개관한 고래생태체험관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2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고, 특히 돌고래들의 재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조련사가 신호를 보내자, 바로 눈 앞에서 몸길이 270cm, 몸무게 230kg의 육중한 아롱이가 수면 위로 뛰어 오릅니다.
4m 높이에 있는 공에 입을 맞추는 고난도 묘기입니다.
관람객들에게 인사도 하고, 지느러미로 악수도 합니다.
생소한 돌고래 울음소리도 생생하게 들려주고, 함께 장난도 치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 관람객들의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이현정/경주시 동천동 : 직접 만져보니까 느낌도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다르고, 좀 많이 딱딱하고 고무같고 근데 따라하고 하는 거 보니까 되게 귀엽고 좋은 거 같아요.]
조련사는 지느러미와 배, 꼬리 등을 차례로 보여주며 돌고래의 특징과 운동원리도 설명해줍니다.
지난해 10월 고래수족관으로 옮겨진 뒤 본격적인 조련을 받은 지 5개월여 만에 완성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전상률/조련사 : 관광 트레이닝이 끝나고 쇼 트레이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종목 수가 작지만 점점 더 연습해 좀 더 멋지고 큰 종목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같은 돌고래쇼는 시연회를 거친 뒤 다음달 말부터 하루 4차례씩 관람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또 남구청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간이 객석도 마련하고, 내년에는 돌고래 2마리도 추가로 데려 올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고래생태체험관을 찾은 관람객은 25만 6천여명.
돌고래들의 재롱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졌던 고래수족관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BC) 김규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