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 부상
<8뉴스>
<앵커>
네, 이렇게 풍성한 한가위였지만 사건사고도 많았습니다. 어젯밤(22일) 한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에 난데없이 승용차가 돌진해 들어오는 바람에 여러명이 다쳤습니다. 식당안이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는데, 이 순간이 CCTV화면에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괴산휴게소입니다.
손님들로 북적이던 식당 안으로 검은 승용차가 돌진해 들어옵니다.
어린아이를 친 차량은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거나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을 잇따라 덮쳤습니다.
몰려든 손님들은 아수라장 속에서 차에 깔린 여성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휴게소 관계자 : 아비규환이었죠. 사람들이 전부 다 큰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차에 사람이 끼어 있어서 먼저 차를 뒤로 빼는데 주력을 했었죠.]
사고가 난 시각은 귀경 차량이 몰리던 어젯밤 9시 40분쯤.
이곳에 주차돼 있던 차량은 굉음과 함께 철제 안전펜스를 넘어 식당을 향해 30여 미터나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14살 우 모군이 다리가 부러지고, 1살배기 박 모군 일가족 3명 등 모두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자 측은 급발진에 의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남편 : 와이프가 시동을 거는 소리가 들렸을 때 갑자기 차가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발진 해버린 경우예요.]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
(영상취재 : 박희성(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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