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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김황식, 공직 결격사유 없다고 본다"

입력 : 2010.09.23 15:38|수정 : 2010.09.24 17:11

"이 대통령 서민경제정책 잘 풀어나가면 정국안정될 것"…"야당과도 당정협의·정보공유 잘해서 정국 풀어갈 것"


이재오 특임장관은 23일 "정국은 여야가 함께 풀어간다고 생각해야지, 여당이 독주하고 야당이 덮어놓고 발목을 잡으면 정국이 안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정보도 여당과만 공유하지 말고 야당과도 공유해야 야당도 덮어놓고 반대하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특임장관 취임 이후 주력해 온 여당과 사회 각계각층과는 물론 야당과의 소통을 앞으로도 계속함으로써 정국 안정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실제 그는 지난 12일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의 당정청 9인회동에서 정부가 야당과의 정책협의에 적극 나서도록 하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장관은 내달 1일로 예정된 야당과 정부와의 당정협의에 대해 "야당에서 정책협의를 요구하면 언제든지 수용하라는 것이 현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야당과도 당정협의를 잘해서 정국을 풀어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석 민심 및 정국 동향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서민경제 정책 전반을 잘 풀어나가면 정국이 상당히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지금 크게 정쟁도 없고, 여야 간에, 당청 간에 잘 소통하고 있어서 국민의 기대도 많이 커지고, 정국도 상당히 안정돼 가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경제가 회복됐지만 서민.영세민까지 (효과가) 내려가지 않으니 서민들 생활이 제일 어렵다"며 "점차 물이 안으로 스며들듯이 경제 전반이 서민쪽으로 확산되면 상당히 좋은 국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야당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자리를 이용해서 무슨 투기를 하거나 재산을 치부한 것은 없지 않냐"며 "그 정도면 그 연배에 공직 결격 사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추석 연휴 첫날 고향인 경북 영양을 찾은 뒤 추석 당일 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23일에는 오전 일찍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인 은평 지역의 수해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 같다"며 "빗물이 지하방에 넘치거나 길가에 흙이 휩쓸려 쌓이거나 작은 불편이 군데군데 있었다. 곧 정상이 돼야겠다"고 적었다.

이 장관은 또 트위터에 "나는 이재오입니다. 이재호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트위터에서 내 이름을 발음대로 이재호라고 적더라"며 "'이재호 장관에게 바랍니다'라는 글이 자주 올라와서 이를 바로잡으려고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