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사고뭉치'이자 '문제아'로 유명한 린제이 로한과 관련해 18일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지난 8월 2일 교도소에서 석방됐던 로한이 음주와 마약 복용 혐의로 또다시 교도소에 수감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는 뉴스입니다.
로한은 음주교육 명령을 어기고 법원 심리에도 출석하지 않는 등 보호관찰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7월, 90일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가 운 좋게도 13일만에 조기 석방됐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한달여만에 다시 교도소로 돌아갈 위기라니, 이 여배우가 '문제아'라는 별명 만큼이나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한이 또다시 궁지에 몰린 이유는 지난달 실시한 마약과 음주 테스트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에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보호관찰 기간동안 린제이 로한이 알코올(술)을 마실 수 없도록 '금주'명령을 내리고, 매주 LA에서 음주와 마약 테스트를 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에는 30일동안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마약과 음주 테스트에서 모두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로한이 다시한번 교도소에 수감될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린제이 로한과 '사고치기 경쟁'을 벌이는 또 한명의 유명 연예인이 있죠.
바로 위 사진 오른쪽 '패리스 힐튼' 입니다. 린제이 로한이 또다시 교도소에 수감될 상황에 처했다는 뉴스가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하루가 지난 오늘(19일) 이번에는 패리스 힐튼과 관련된 외신이 나왔습니다.
그나마 로한 보다는 조금 나은 소식입니다.
8월 27일 라스베거스에서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뒤, 검찰 수사를 받아온 힐튼이 간신히 징역형을 모면하게 됐다는 뉴스입니다.
외신을 전하자면, 힐튼은 검찰측과 플리바게닝(협상)을 통해 마약 소지와 파파라치 폭행 등 경범죄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대신, 징역형이 아닌 1년동안 보호관찰을 받기로 해다고 합니다.
이와함께 마약 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사회봉사도 200시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시간으로 내일(20일) 미국 시간으로 모레 법원에 나가서 유죄를 인정하고, 보호관찰기간 동안 잘하겠다는 서약을 한다고 합니다.
이에앞서 힐튼은 지난 2007년 음주와 난폭운전 혐의로 징역 45일의 실형을 선고받고, 23일동안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힐튼이 당시 수감됐던 교도소에, 단짝 '문제아'인 린제이 로한이 지난 7월 수감되면서 또 한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두사람 못지않은 또 한사람의 할리우드 '악동'이 있죠?
바로 이 여성입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역시 바람잘 날 없이, 말썽이 그치지않는 스타입니다.
스피어스 역시 지난 9일 자신의 경호원을 침실로 불러서 성희롱을 한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이에대해 스피어스 측은 소송을 제기한 전 경호원이 유명세를 타기위해 꾸며낸 자작극이라며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소송 결과를 두고 볼 일입니다.
린제이 로한과, 패리스 힐튼, 그리고 브리트니 스피어스.
이들의 나이는 20대, 이들 앞에는 앞으로는 한창 사고칠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른바 할리우드의 '사고뭉치 3인방'이 벌일 탈선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들 여성들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의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이들과 비슷한 사고를 치다 적발됐다면,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수차례 반복되게 일탈과 탈선을 일삼는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도 방송출연 금지는 물론 이미 사회적으로 매장됐을지 모릅니다.
제가 지난해 미국에서 연수를 하는 동안 '타이거 우즈'의 섹스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사건이 큰 화제가 됐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미국 역시 우즈의 스캔들은 대단한 화제 거리였습니다.
우리나라 같았다면 얼굴을 들고 다니지도 못했을 것이고, 사회적으로 몇번 매장됐을 법한 사건이었지만, 이후 타이거 우즈는 5개월여만에 골프 무대에 복귀했고, 신통치않은 성적이지만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타이거 우즈가 복귀하기 전, 미국 골프계에서는 우즈가 빨리 복귀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미국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공인이라할만한 스포츠 스타인데, 너무 쉽게 복귀하는 것 아니냐. 저 정도 스캔들이라면, 한국에서는 완전 재기 불가능한 치명적인 스캔들이다. 한국을 떠나야할 지도 모른다."
그랬더니 미국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그는 대통령이 아니다. 나라에 책임을 진 공직자도 아니다. 그는 Celebrity(유명인사)일 뿐이다."
아, 그렇구나. 그저 화제거리에 그치는 거구나!
그때서야 이른바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 같은 Celebrity에 대한 미국인들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젊은시절 얻은 엄청난 부와 명예를 이용해서 하고싶은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Celebrity들에 대한 부러움과 질시가 섞인 그런 감정이라고 할까!
린제이 로한과 패리스 힐튼,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그렇게 말썽을 부리고 다니면서도 큰 문제없이 개인들의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것도, 그런 미국인들의 정서 때문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탈선이 멈추지 않고 자꾸 반복되고...그래서 더욱 그들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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