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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러시아 중산층의 로망"

입력 : 2010.09.19 08:18

모스크바 딜러점 운영 안드레이 포킨 씨


"러시아 중산층에 현대차는 최고의 로망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가장 큰 현대차 딜러점을 운영하는 안드레이 포킨(29) 씨는 18일(현지시간)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최근 10년간 형성돼온 중산층은 러시아 경제의 기반이며 미래"라며 러시아에서 현대차를 구입하는 고객은 대부분 중산층이라고 강조했다.

포킨 씨는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는 겟츠(국내명 클릭)와 투싼으로 이 차들은 높은 품질과 내구성, 안전성으로 고객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현대차 딜러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그는 "러시아에서 현대차가 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때문"이라며 최근 신차들은 디자인도 세련되고 현대적이며, 유럽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폴크스바겐을 비롯해 많은 글로벌 메이커들이 러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향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겠지만 현대차는 완성차 공장을 갖게 됨으로써 큰 경쟁력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될 소형차 RBr(프로젝트명)에 대해선 "전통적으로 세단을 선호하는 러시아 고객의 취향에 맞아떨어지며 향후 러시아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를 고객에 판매할 때 가장 강조하는 점은 내구성과 품질"이라면서 "ix35가 유럽 신차 충돌테스트인 유로앤캡(EuroNCAP)에서 별 다섯 개의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킨 씨가 맡고 있는 딜러점은 모스크바의 노보랴잔스코예라는 산업도로변에 있으며, 총 건평 1만1천㎡,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에서 120명이 일하고 있다.

이 딜러점은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1천400여대)으로는 러시아 현대차 딜러점 가운데 3위이지만 2월에 문을 연 것을 감안해 월평균 실적(199대)으로 보면 1위에 올라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