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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추석을 앞두고 수입 쇠고기나 농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유통업체와 대형마트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미국산 소갈비를 국산이라면서 다섯배나 비싸게 판 곳도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정육코너에 진열된 쇠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국산'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단속요원이 직접 고기를 썰어 확인해보니 대부분 미국산입니다.
하지만 직원은 끝까지 시치미를 뗍니다.
[대형마트 직원 : ((국산과) 똑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예. (어떻게 똑같아요?) 삼겹살이니까 똑같죠.]
이 마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1kg에 만 천원하는 미국산 LA 갈비를 국산으로 속여 5만5천원에 팔았습니다.
[박찬동/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과장 : 쉽게 미국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뼈 가운데가 까맣게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서울의 한 유명 백화점은 완도산 양식 전복을 6월부터 9월월까지는 채취하지 않는 제주산 자연 전복으로 둔갑시켜 1킬로그램에 35만 원씩 받고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9월 들어 추석명절을 앞두고 원산지를 속여 판 업체가 5백 곳 넘게 적발됐습니다.
올해부터 인터넷과 홈쇼핑 업체들이 단속대상에 포함되면서 위반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단속이 강화되면서 단속 공무원이 쉬는 주말과 휴일에만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등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품질에 비해 값이 비싸거나 원산지 표시가 의심스러울 때는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공진구, 영상편집 : 박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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