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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SBS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기획한 일류국가로 가는 길, 오늘(18일)은 세번째 순서로 전문대학을 짚어봅니다. 전문대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화장품 생산 공장.
직원 50여명의 중소기업이지만 전문대 졸업생은 단 2명뿐입니다.
연구직은 대졸생들이, 생산라인은 고졸 직원들로 채워졌습니다.
[화장품 회사 인사담당자 : 전에는 이제 주로 전문대생을 선호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일반대학에서 전공을 화공과나 화학과 정도 나온 학생들을 더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전문대 졸업생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전문대 졸업 직원 : 학교 같은 경우에는 현장실습을 위주로 하지 않고요. 이론 쪽으로 많이 하니깐 현장에 왔을 때는 사용하는 원료도 다르고요, 처방전도 다르고...]
전문대에서 인기를 끌던 물리치료과나 치기공과 같은 학과들은 4년제 대학의 공세에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남성희/대구보건대 총장 : 일반대학으로 그런 학과개설 허가가 더 많이 잘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면 학생들이 주로 4년제로 갈 수밖에 없어서 전문대학은 본질상 산업현장과 특수직업에 연계가 돼 있어야 하는데 불구하고 실제 전문대 졸업생 1/3은 무관한 직업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 지역 기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성공사례도 있습니다.
[이윤희/대구 영진전문대 부총장 : 전문대는 전문대 답게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학원입니다. 4년제 모습 답습 말고 산업체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철저히 교육이 이뤄져야.]
위기의 전문대학, 산업현장과의 철저한 연계교육, 종합대학의 틈새를 파고 드는 세밀하고 전문적인 교육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VJ : 김준호,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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