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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자기소개서도 '대필'…대교협, 수사 의뢰

김경희

입력 : 2010.09.17 20:58|수정 : 2010.11.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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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학입시에 제출하는 자기소개서는 당연히 본인이 써야 하지만 누가 대신 써준다고 해도 사실 확인하기가 쉽지 않죠?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이런 대필 서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대교협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입니다.

지망대학 선택에서 서류 작성까지 맞춤형으로 도와주겠다며 수백만 원을 요구합니다.

[입시업체 관계자 : 공부만 잘해야 수시를 간다, 그건 아니거든요. 아이에 맞는 수시 방법을 저희가 짜드리는 거예요. 어머님들이 모르시는 부분들을 빨리 오시니까 컨설팅을 해드리는 거예요.]

대학교육협의회는 자기소개서 같은 입시의 주요 서류들이 학원가에서 대필되는 병폐를 바로 잡겠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주로 서울 대치동과 목동, 중계동의 입시학원들이 수사의 대상입니다.

수사결과 입시학원과 접촉한 학생들이 파악되면 각 대학은 이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에 과장은 없는지 대필의 흔적은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겁니다.

[양정호/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전형지원실장 : 문제가 된 학생의 관련된 자기소개서 서류는 각 대학들이 철저하게, 세밀하게 검토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학생들한테는 불이익이 주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자기소개서의 표절 여부를 검색할 수 있는 서류검증 시스템을 서둘러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입학사정관 예산을 지원받는 전국 6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2, 3년 전 자료까지 제출받아 교직원 자녀가 특혜를 받은 사례가 없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