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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보통 건강검진에서 나온 간수치를 보고 간의 건강상태를 판단합니다만 간수치만 믿었다간 큰일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간염환자들은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15년 전부터 B형 간염을 앓아 온 전진배 씨.
간 수치가 그다지 높지 않았는데도 간경변이 시작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진배(52)/만성간염환자 : 그래도 수치는 안올라갔습니다. 수치는 안올라가고,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약간의 간경변 증세가 나타났다고 하니까…]
간 수치는 간염바이러스가 간세포를 파괴할 때 나오는 효소의 양을 측정하는 것인데, 건강한 사람과 달리 만성 간염 환자는 간염바이러스가 간세포를 파괴해도 효소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배시현/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환자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기능이 떨어져서 간 수치가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 간염 환자는 간수치 보다 간에 바이러스가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바이러스 활성도 검사를 반드시 해야합니다.
간염바이러스 활성도가 높은 상태로 13년이 경과되면 간경변에 걸릴 확률은 최고 10배, 간암의 위험은 6배나 증가합니다.
우리나라의 만성간염 환자는 전국민의 7%를 넘고, 간암의 80% 이상이 만성간염에서 비롯됩니다.
간염 바이러스가 간경변이나 간암을 일으키기까지는 30년 정도가 걸립니다.
내 몸에 간염바이러스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그 숫자를 줄이면 간염보균자라 하더라도 간경변과 간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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