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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인출자' 노렸다…은행 앞 '현금털이' 조심

입력 : 2010.09.17 20:46|수정 : 2010.09.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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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추석 앞두고 조심하셔야 할 일이 또 있습니다. 은행에서 목돈 찾아 나오는 사람만 노리는 현금 털이범들도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TBC 이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4일 대구 성서 공단주변의 한 시중 은행 점포 앞입니다.

은행에서 고액을 인출해 나오던 차량을 뒤쫓아 돈을 강탈하려던 45살 배 모 씨 등 두 명이 경찰의 함정 수사에 걸렸습니다.

[이형만/대구 달서경찰서 강력팀장 :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처럼 가장하여 범인을 유인해 검거한 것입니다.]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은행 고액인출자를 노린 범행이 잇따르자 잠복근무 일주일 만에 이들을 잡았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1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7천만 원이 넘는 돈을 훔쳤습니다.

이들의 범행장면이 포착된 CCTV 입니다.

멀찌감치 차를 세우고 망을 보다가 피해자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차 유리창을 깨고 순식간에 돈봉투를 들고 달아납니다.

[피해자 : 현찰로 찾고, 5백만원 정도를, 회사 앞에서… 몰랐죠, 퇴근할 때 보니까 차 유리창이 다 깨지고 돈이 없더라고요.]

이들은 이렇게 은행안이 잘 보이는 곳에다 차를 세워두고 현금을 인출해 돈봉투를 들고 나오는 피해자만 골라 뒤를 따랐습니다.

특히 공장이 밀집해 있어 현금 수요가 많은 지역을 노렸는데, CCTV가 있는지 몇 번이고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배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추석을 앞두고 고액 현금 인출이 많은 공단 주변 금융기관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TBC) 이신영 기자

(영상취재 : 이상호(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