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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잦은 비날씨 때문에 마늘 농가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파종시기가 자꾸 늦어지면서 인건비 등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마늘 파종이 한창인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입니다.
힘든 작업이지만 농민들은 쉴새없이 작업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잦은 비날씨로 파종을 수차례 미뤘다가 오늘(17일)에서야 겨우 작업을 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강승일/마늘 재배 농가 : 8월에 24일 심으려다 비와 버리고, 다시 심으려고 하니까 다시 비와서 이때까지 미루다 보니까 오늘 파종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농가에선 걱정만 앞서고 있습니다.
파종을 못한 60%의 농가들이 한꺼번에 파종을 준비하면서 인부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마늘파종 인건비는 지난해 보다 10% 정도 올라 농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실제 지급되는 인건비는 여성 1인당 최고 5만 5천원 정도.
하지만 점심과 간식값도 추가로 지출하고 있어 실제 부담은 더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생산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폭우로 마늘이 쓸려내려가 재파종하거나 비료살포도 2~3번은 다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승태 판매과장/대정농협 : 아무래도 생산비가 많이 들다보니까 내년에는 아무래도 농가부담이 손익차원에서 손실이 가지 않겠느냐 예상하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 때문에 애를 태우던 마늘 농가들이 이젠 파종 비용까지 크게 올라 여전히 맘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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