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기는 했지만 아직 완연한 가을의 모습을 보기에는 2%가 부족합니다.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여름 못지 않게 볕이 뜨겁기 때문이죠.
목요일(16일)에도 하늘은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었지만 볕은 여전히 강해 여름의 체취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언제쯤이나 제대로 된 가을날씨가 펼쳐질까요?
기상청은 추석 연휴에 요란한 날씨가 이어진 뒤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변덕 심할 추석 연휴 "
추석 연휴가 징검다리로 이어져 이번 주말부터 연휴 분위기가 물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날씨는 썩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일요일에는 경기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고 산발적인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문제는 추석연휴 사흘인데요.
첫째날인 21일(화)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구요. 둘째날인 22일(수)은 남부지방에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중부지방은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남부지방은 흐린 곳이 많아서 보름달 보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 추석(22일)부터 기온 뚝 "
궂은 날씨도 궂은 날씨지만 기온이 걱정입니다.
그동안 줄곧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돼 왔는데 이 흐름이 추석을 전후해 바뀔 가능성이 크거든요.
북쪽에서 찬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상당히 낮아지겠고 특히 그동안 높은 기온이 익숙해진 탓에 매우 춥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낮은 기온에 대비를 잘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뱃길 확인해야 "
섬지방을 오가는 뱃길도 걱정입니다. 21일 서해중부해상과 동해중부해상부터 물결이 높아지기 시작해 추석 당일에는 전해상에서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3일은 서해중부해상과 동해중부해상부터 물결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섬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은 기상정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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