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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껍질이 붉은 사과 수도 없이 보셨겠지만 속까지 붉은 사과, 혹시 구경해 보셨습니까?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속붉은 사과'가 경북 안동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박철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탐스럽게 가지에 매달린 사과들, 보기엔 여느 사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갈라서 보니 마치 석류나 천도 복숭아처럼 속이 붉습니다.
사과꽃도 다른 사과처럼 흰색이 아니라 과육 색깔과 비슷합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13년 연구끝에 국내 처음,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속붉은 사과 '진홍'입니다.
[이종필/경북농업기술원 연구사 : 붉게 착색이 되기 때문에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물질이 일반 사과보다 4배 정도 더 많이 들어있는 품종입니다. 이 항산화물질들은 인체의 노화방지, 암 예방같은…]
다른 품종에 비해 병충해에 강한 장점이 있고 신맛이 많은 편입니다.
[임양숙/시식자 : 저는 신맛을 좋아해서 사과로써의 색다른 맛이 이 때까지 생각하던 단맛 개념하고 달라서 상당히 매력적이면서…]
이번에 개발된 진홍 사과는 이처럼 속까지 붉기 때문에 레드와인이나 레드 쥬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 일부지역에서 로열티를 내고 시험재배 중인 스위스산 속붉은 사과를 대체하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장희/경북농업기술원장 : 속붉은 사과 육종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소비자 기여도 증진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 품종과 수출 유망한 품종 개발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경북 농업기술원은 최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한데 이어 내년부터 경북 전역에 확대 보급한 뒤 3~4년 안에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TBC)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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