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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오늘(16일) 4대 국새 제작과 관련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민홍규 씨를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4대 국새 제작은 민홍규 씨를 제작단장으로 선정하는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이번 경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가 전통 국새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정부와 계약을 맺어 1억 9천만 원을 가로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조원가가 천만 원도 안되는 봉황국새를 40억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민씨에 대해 사기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국새 제작자 선정 전부터 여러 차례 민 씨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써 주고 금장 3개와 현금 1천 4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모 신문사 기자 44살 노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노 씨는 지난 2005년부터 국새 제작에 민 씨가 적임자라는 기사를 여러 차례 써 왔으며, 실제로 이에 영향을 받아 행안부 공무원들이 민 씨를 제작단장으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민 씨가 국새를 제작하면서 국새의 균열을 막기 위해 시방서에 없었던 새 다리 모양의 지지대를 몰래 설치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금도장을 이용한 정관계 로비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국새 제작자 선정과 제작 과정의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국새 제작에 관여한 공무원 8명을 직위해제하는 등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또 4대 국새를 폐기하고 민 씨에 대한 훈장을 취소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 5대 국새를 제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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