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비자금 의혹' 한화 본사 전격 압수수색

입력 : 2010.09.16 10:12|수정 : 2010.09.16 10:42

'차명계좌로 김회장 측에 거액전달'說 조사


한화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16일 서울 장교동 그룹 본사와 여의도 한화증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께 수사관 10여명을 파견해 회계장부 등 내부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으며, 자료 분석을 통해 그룹 본사와 한화증권이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 의혹은 지난 7월께 금융감독원이 한화증권에서 차명계좌 5개를 발견하며 불거졌으며, 대검찰청은 이와 관련해 한달 가량 내사를 벌이다 사건을 서부지검에 넘겼다.

서부지검은 한화그룹 측이 이 계좌로 거액의 자금을 조성해 김승연 회장과 친인척들에게 전달했을 개연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을 벌이면서 한화증권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문제가 된 계좌는 오랫동안 방치된 것으로 액수가 미미해 비자금 의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